<도농상생 2017>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농가 주부들 뭉쳐 ‘女농업인 사회참여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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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개 작목반과 자매결연
딸기잼 등 年 14억원 직거래

㈔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영농에 종사하는 주부가 서로 협력해 농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진 영농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며, 농가 주부가 열악한 지위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개선, 지위와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26개 시·군 112개 분회에 804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여성농업인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공동소득사업 개발·추진 △지역사회 봉사활동 △여성농업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 △기타 목적사업에 맞는 사업활동 추진 등을 활동 방향으로 정하고 있다.

이 연합회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른 농촌사회공헌활동이 대부분 농업인이 아닌, 비농업인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데 있다.

회원들은 농가 생산물을 구매·가공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 농사철 일손 돕기, 농산물 수확 일손 돕기, 봉사 활동 후 농가에서 농산물 구매 등을 하기도 한다.

양주골딸기사업단, 화훼영농조합작목반, 도척채소작목반 등 도내 3개 작목반과 자매결연해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매결연 마을에서 원료를 구매해 장을 담그고, 딸기잼을 만들어 직거래하고 있으며, 자매결연 마을의 농산물 생산 시 일손 돕기도 하고 있다. 또 내부 토론회, 워크숍, 정기 총회 등을 통해 농촌사회공헌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35회에 걸쳐 14억8000여 만 원의 실적을 올렸고, 농촌 봉사활동은 지난해 모두 353회에 걸쳐 연인원 9700여 명이 참여해 104.5%의 참여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