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18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부동산
[경제] 김순환 기자의 부동산 깊이보기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15일(金)
금리인상기 집값 상승과 투자의 지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금리 인상은 자산(부동산 등) 버블(거품)에 대한 우회적 경고입니다. 11월 30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치솟는 주택 가격과 14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이지요. 한은의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뜻하기도 합니다. 물론 미국이 13일 기준금리를 또 올려 1.25∼1.50%가 된 만큼 한국은행이 내년 초에 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현재 5% 전후인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내년 상반기에는 6%에 육박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금리는 금융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중의 움직이는 자금이 금리가 높은 쪽으로 몰리기 때문이지요. 특히, 부동산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기와 하락기의 움직임이 일반적인 인식과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지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구매 수요가 줄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명제를 믿고 있지만 금리 상승 초기에 집값은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입니다. 2000년대 이후 두 차례 금리 인상기(2005∼2008년 8차례·2010∼2012년 5차례)를 눈여겨보면 집값이 눈에 띌 만큼 오르거나 보합세였습니다. 금리 인상 초기에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경우가 많았지요. 금리를 인상했는데도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경기가 좋다’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 초기는 금리가 여전히 낮은 만큼 대출이자 부담이 크지 않은 것도 주택 구매의 긍정 요소로 작용하겠지요. 과거 사례에서 부동산 가격이 꺾이는 시점은 금리 인상이 두 차례 이상 있고 난 후였습니다.

저금리의 끝물인 금리 인상기에 집값이 상승한다고 해서 섣부른 구매에 나서서는 안 됩니다. 금리 인상의 목적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 버블 해소이기 때문에 집값은 어느 순간 하락세로 돌아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2018년은 대량 입주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는 시기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지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63만여 가구 완공돼 입주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른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금리 인상기에 굳이 내 집 마련에 나서더라도 서울지역,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매입해야겠지요. 물론 매입을 서두를 필요도 없습니다. 2018년은 ‘부동산 위기 10년 주기설’의 첫해입니다.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등 10년을 주기로 부동산 시장은 확실하게 꺾였습니다. 꺾인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붕괴했지요. 10년 주기설을 믿지 않는다 해도 금리 인상기에는 투자를 ‘쉬는 것’도 재테크의 지혜일 수 있습니다.

soon@munhwa.com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성폭행당한 50대 여교사 28년째 복직 못 해
▶ 中,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서 추월…美 초긴장
▶ ‘드라마 대타’ 역대 성적은…‘리턴’ 박진희 시험대
▶ 이상화·고다이라, 국내 최초 ‘36초대 승부’ 도전장
▶ ‘괴물’ 최민정, 쇼트트랙 女 1500m 금메달 쾌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500m 실격 아픔 딛고 1,500m 금 딴 후 감격의 눈물“4년간 꿈에 그리던 올림픽,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정이 교차”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ㄴ ‘괴물’ 최민정, 쇼트트랙 女 1500m 금메달 쾌거
ㄴ ‘기다림의 미학’…3바퀴 남긴 스퍼트 ‘최민정의 금빛 작전’
반환점 돈 태극전사…‘8-4-8’ 종합 4위 향해 순항
성폭행당한 50대 여교사 28년째 복직 못 해
서이라, ‘충돌 불운’에도 쇼트트랙 男 1,000m 동메..
line
special news 오승환, 텍사스와 계약 무산…美언론 “팔에 이상..
공식적인 입단 발표가 없어 궁금증을 낳던 오승환(36)이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

line
中,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서 추월…美 초긴장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트럼프, 11년전 플레이보이 모델과도 성관계”
photo_news
‘드라마 대타’ 역대 성적은…‘리턴’ 박진희 시험..
photo_news
이상화·고다이라, 국내 최초 ‘36초대 승부’ 도전..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새해 첫날 회례연에서 조선 고유의 雅樂을 연주한 까닭은…
[인터넷 유머]
mark일곱 번 졸도한 사나이 mark세대별 노숙자된 사연
topnew_title
number “바퀴가 안내려오네”…이란 노후 여객기 아..
10대 조카 강제추행한 형제…형 ‘유죄’·동생..
日 방송사 통역 지원 50대 한국인 숨진 채 발..
‘사랑의 증표’ 여친 금반지 버린 남성 처벌받..
‘부하 강제추행’ 부장검사 구속…“증거인멸 ..
hot_photo
맨얼 레데츠카, 기자회견서 ‘고글..
hot_photo
‘피겨여왕’ 김연아도 스켈레톤 윤..
hot_photo
‘잠은 개집 옆에서’ 인니 출신 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