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대 조동성 총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주한 명예영사단과 ‘명예영사 추천 장학생 제도’를 시행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는 올해부터 148개국 주한 명예영사들의 추천을 받은 입학생에게 최대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 17일 주한 명예영사단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명예영사 추천 장학생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외국 유학생은 국가와 성별, 인종, 연령, 종교 등에 상관없이 모든 학부, 석·박사과정 학생이다. 다만 각국 명예영사가 추천하는 학생들은 인천대가 정한 입학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주한 명예영사단은 현재 148개국에서 임명된 명예영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주요 명예영사로는 김윤식 단장 외에 신평재 CS 리서치앤컨설팅 회장,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역시 핀란드 정부로부터 주한 핀란드 명예영사로 위촉돼 지난 2004년부터 활동해 왔다.
김윤식 단장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발전 과정에서 좋은 인재를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에 유학을 보냈다면 이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선진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도 “현재 600여 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전체 재학생의 30%인 6000명까지 늘려 세계 100위권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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