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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22일(月)
박원순 대세론 ‘흔들’… 서울시장 선거전 급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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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일제 비판하며
여권내 경쟁자들 ‘朴 흔들기’
민병두 등 출마선언 잇따를듯

국민의당선 ‘안철수 차출론’


미세먼지 대책 실효성 논란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대세론’에 균열 조짐이 보이자 여권 내 경쟁자들의 ‘박원순 흔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것을 필두로 각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민병두·박영선 의원 등 진작부터 바닥을 다져온 주자들의 정책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전이 서울시장 쟁탈전을 통해 본격 가열되는 양상이다.

우 의원은 22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박 시장의 미세먼지 대응책을 비판하며 “150억 원의 돈이 들어간 만큼의 효용성이 있었느냐”며 “앞으로 황사·미세먼지가 더 빈번할 텐데 그때마다 그 돈을 다 쓰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문제를 인천시와 경기도, 환경부 등과 먼저 상의하지 않고 혼자 치고 나가며 ‘보여주기식’으로 (정책 결정)하는 것은 박 시장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150억 원의 예산이 하늘로 증발했는데 앞으로 몇 차례나 더 반복될지 매우 걱정”이라고 비판하고 “대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수소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자신의 대안을 부각시켰다.

강남 집값 상승과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등을 고리로 박 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높아져 가는 청년 빈곤 주택 비율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드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재래시장아파트·구도심 재생 사업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들 외에 민주당에선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정청래 전 의원 등의 출마 선언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선 서울시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차출론’이 계속해 힘을 받는 상황이다. 안 대표가 출마하게 될 경우 서울시장 선거가 ‘대선 전초전’급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후연·송유근 기자 leewho@munhwa.com
e-mail 이후연 기자 / 정치부  이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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