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가 24일 서울 주한 미 대사관 8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옆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세 번째 한국 근무·北 2회 방문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는 한·중·일을 모두 잘 아는 국무부의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1970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시아학을 부전공했다. 도쿄(東京)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2015년 4월 주한 미 대사관 차석으로 부임해, 2017년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임 후부터 대사관 대사 대리로 활동 중이다. 한국 근무는 이번이 세 번째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3∼1995년 처음 근무했고, 이어 김대중 정부 때인 1997∼2001년 서울에서 근무하며 남북정상회담 과정 등을 지켜봤다. 북한에도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데, 1997년 영변 핵시설의 사용후연료봉에 대한 국무부 점검팀으로 갔고,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선발대로 방북했다. 그는 국무부 일본 과장, 인도 과장을 역임했고, 이에 앞서 주일 미 대사관 대사특보, 정무참사관, 주베트남 미 대사관과 주이라크 미 대사관에서도 정무참사관으로 활동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베트남어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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