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출범

대구시는 주요 감염성 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을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관리단은 4개 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북대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시는 감염병 위기가 발생하면 중앙 정부 수준의 감염병 감시·역학조사·상황분석·판단능력 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는 ‘대구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대구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000건 이상의 법정 감염병이 발생했다. 수두, 결핵, 유행성이하선염이 전체의 84.9%를 차지했고, 학생 감염 사례도 55%가 넘었다.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구에도 유입돼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