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10일 터지는 첫 金 노르웨이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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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크로스컨트리스키 15㎞

비에르겐-벵, 집안 싸움 예고
韓 ‘백전노장’ 이채원도 도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92개국 2922명의 선수는 15개 종목에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10일 오후 4시 15분 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펼쳐지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7.5㎞+7.5㎞ 스키애슬론에서 탄생한다.

첫 금메달을 놓고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최강국 노르웨이의 집안싸움이 펼쳐질 전망. 강력한 우승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6개)을 획득한 마리트 비에르겐(37·왼쪽 사진)이다. 비에르겐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선 세계랭킹 10위(543점)까지 처졌지만, 풍부한 경험이 비에르겐의 장점.

노르웨이의 하이디 벵(27·오른쪽)은 비에르겐을 견제할 1순위로 뽑힌다. 벵은 소치동계올림픽 스키애슬론 동메달리스트. 벵은 2017∼2018시즌 FIS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1346점)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이기에 비에르겐보다 10세 어린 벵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종목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스웨덴의 샬롯 칼라(30)는 노르웨이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칼라는 올 시즌 세계랭킹 6위(690점)지만, 스키애슬론 전문이기에 이변을 노린다.

한국에선 이채원(37)과 주혜리(26·평창군청)가 출전한다.

평창 =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