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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창 외교전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09일(金)
펜스-김영남 오늘 조우?… 北·美정상급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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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사전리셉션 행사 참석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 행사장인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미 양국 정상급 인사 간 첫 대면으로, 향후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살피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펜스 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두 사람의 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펜스 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악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마주친다 하더라도 깊은 대화는 나눌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면은 평창올림픽 참가 전 기싸움을 벌였던 양국 간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평창올림픽 기간이나 그 이후에 어떠한 북한 관료와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영삼 북한 외무성 국장도 8일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8일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어떤 형태의 조우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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