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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 설특집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14일(水)
양자대결 vs 다자대결… 정계개편 이후 票心 향방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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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송재우 기자 jaewoo@
- 바른미래당 파괴력

한국당·바른미래 중 ‘진정한 2위’
보수 부동층의 선택이 가름할 듯


13일 광역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6·13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는 양상이지만 남북 해빙 분위기와 북·미 충돌 가능성의 상존, 정치권의 새판짜기, 헌법 개정 논란 등 선거판을 뒤흔들 변수는 많다.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와 포인트 등 10대 키워드를 짚어봤다.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지는 6·13 지방선거 구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번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지, 이들 정당에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3자 구도로 치러질지가 바른미래당의 향후 지지율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14일 현재까지 나온 각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지방선거 구도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제각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4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리얼미터의 지난 5~9일 조사에서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11.0%로 한국당(19.1%)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갤럽의 1월 30일~2월 1일 조사에서는 통합정당(바른미래당)이 16%로 한국당(10%)을 앞섰다. 기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 단순 합계인 13%를 웃돌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조사 방식, 질문 방식에 따라 응답을 달리하는 ‘보수 부동층’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90%를 자동응답방식(ARS)으로 할당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관성적으로 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보수층이 100% 전화면접방식을 사용하는 한국갤럽 조사에선 재고의 여지를 남기며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 구도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사이에서 흔들리는 보수 표심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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