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학자 2000여 명 대전서 분권형 개헌 주제로 머리 맞댄다

20~21일 충남대 등서 2018 학술대회 110여 편 관련 논문 발표

한국지방자치학회는 20~21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 호텔과 충남대 정심화홀 등에서 ‘2018 동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학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 재설계와 분권형 헌법개정 방향’을 주제로 2000여 명의 학회 관계자와 250여 명의 토론자가 참여하고 11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20일 개막 행사에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자치분권 로드맵과 개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제1세션은 ‘내 삶을 살리는 지방분권 개헌’을 주제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안 등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정책의 평가와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자주 재정권 강화를 위한 개헌안 쟁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2세션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 개념과 조건에 대한 논의와 마을 자치, 물 자치권·물거버넌스 등에 대한 학술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최진혁 한국지방자치학회 차기 회장(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자치 분권적 헌법구조개혁의 좌표를 제시하고, 사회적 공론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