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4-25 14:5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TV 중계방송의 여성 캐스터가 25년 만에 등장했다.
제니 케이브너는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맞붙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의 AT&T 스포츠넷 중계석에서 제프 허슨, 라이언 스필보그스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TV 중계에 여성 캐스터가 등장한 건 1993년 이후 25년 만이다. 케이브너는 “너무 기쁜 밤”이라며 “훌륭한 팀을 이뤄 중계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케이브너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샌디에이고 구단 방송의 프리게임과 포스트게임 진행자, 리포터를 맡았고 2012년엔 콜로라도 구단 중계진에 합류했다. 2015년엔 라디오방송 850 KOA에서 콜로라도 경기 중계의 보조 진행자로 활동했고 마침내 TV 중계석에 앉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MLB를 TV 중계한 최초의 여성 캐스터는 게일 가드너로, 1993년 콜로라도-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담당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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