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나우지뉴, 두 여성과 8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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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8-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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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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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화 저택서 함께 지내
브라질에서 ‘複婚’은 불법
혼인 신고는 한명만 가능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38·사진 오른쪽)가 2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린다.

브라질 매체 오디아 등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지난해 1월 프리실라 코엘류, 베아트리스 소자 등 2명의 여성에게 프러포즈했으며 오는 8월 함께 결혼한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2016년 소자와 만나기 시작했지만 2013년부터 연애해온 코엘류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았다. 그런데 셋의 관계는 오히려 발전했다. 호나우지뉴는 해외여행 중 똑같은 향수를 구매, 두 여성에게 선물했다. 올 초 열린 카니발 행사장에는 귀빈석에 둘을 데리고 나타났다. 호나우지뉴는 두 여성 사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둘 모두의 마음을 얻었다. 프러포즈하면서 건넨 반지 역시 똑같았다. 소자와 코엘류는 지난해 12월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호나우지뉴의 500만 파운드(약 72억 원)짜리 호화 저택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매달 수백만 원의 용돈도 똑같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지뉴는 “두 약혼녀는 복혼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복혼은 하나가 아닌 복수의 아내, 남편과 결혼하는 것. 그러나 이들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호나우지뉴의 여동생인 데이지는 일부다처제에 반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에서 복혼은 불법이고, 최대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호나우지뉴는 두 여성 모두와 혼인신고를 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혼인신고를 아예 하지 않거나, 1명과만 혼인신고를 한 뒤 3명이 함께 사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계인’으로 불린 호나우지뉴는 2004년,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지난 1월 은퇴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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