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거울… 이방카 회사, 中서 석달새 상표권 13개 획득

  • 문화일보
  • 입력 2018-05-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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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부터 그릇 등 판매
‘정치적 후광업고 이득’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회사가 최근 3개월간 중국에서 상표권 13개를 획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있는 이방카의 이 같은 행보는 정치적 후광을 통한 경제적 이득 취득이라는 이해관계 충돌과 윤리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SCMP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방카가 백악관 보좌관이 된 이후에도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Marks) LLC’라는 회사가 관련 사업을 지속하면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상표권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3개월 사이에 중국에서 무려 13개의 상표권을 취득했고, 8개 상표권은 3개월간 이의 제기가 없으면 최종 확정되는 예비승인 단계에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특허청의 온라인 기록에 따르면 현재 36개에 이르는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 브랜드에 상표권이 적용되고 있고, 최소 25개의 상표권은 심사 진행 중에 있다.

이방카가 소유한 회사는 지난해 1월 이후 필리핀에서도 여성용 속옷과 아동복 등에서 3개 상표권을 취득했다. 이 회사는 아기용품부터 향수, 화장품, 그릇, 거울, 가구, 책, 커피, 초콜릿, 꿀 등의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이방카는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이 운영하는 펀드에 자신의 자산을 위탁하고 있지만 회사로부터 꾸준히 이익을 취하고 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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