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샘슨이 미소짓고 있다. 2018.6.6
한화 이글스가 키버스 샘슨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경기 전 LG에 반게임 차 추격을 받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1.5게임 차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한화와 자리바꿈을 하며 3위로 올라설 수 있던 LG는 7연승이 끊기며 4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샘슨이었다. 샘슨은 물오른 LG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대체 선발 손주영이 5이닝 2실점으로 나름대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손주영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송광민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이용규는 재러드 호잉의 중전 적시타를 틈타 홈을 밟고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초 1사에서는 정은원이 볼넷, 지성준이 중전 안타로 하위 타선이 1, 3루의 밥상을 차렸다.
손주영은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용규, 정근우에게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7회초 1사에서는 정근우가 우중간 2루타로 소강상태에 빠져 있던 타선에 다시 불을 지폈다.
대타 김회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성열의 좌월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이형종과 박용택의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우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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