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형 서바이벌 오디션 다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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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8-06-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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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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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공동 기획 ‘더 팬’
시청자 직접 심사위원 참여
“기존과 완전 다른방식 도입”


SBS가 한물간 포맷으로 여겨지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다시 만든다. 하지만 이번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카드를 내밀었다.

SBS의 남승용 예능본부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신규 예능을 3편 정도 준비 중이며 이 중 하나인 ‘더 팬(The Fan·가제)’은 서바이벌 오디션을 새로 해석한 음악 예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팬’은 SBS가 지난해 4월 ‘시즌6’까지 인기리에 방송했던 ‘K-팝스타’(사진)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K-팝스타’를 연출했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를 만들었던 김영욱 PD가 협업해 11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K-팝스타’ 등 기존의 서바이벌 오디션이 심사위원 선발 방식이었다면, ‘더 팬’은 시청자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엠넷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의 ‘국민 프로듀서’ 개념을 연상시키지만 시청자 심사위원의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남 본부장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도입할 것이다. 국내나 아시아에선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락세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선 여전히 통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공동기획하고, 포맷을 수출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는 약 55억 원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신규 예능 2편은 ‘무확행’과 ‘폼나게 먹자’다. ‘무확행’은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힌트를 얻은 제목이다. 무식하고 무모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폼나게 먹자’는 사라져 가는 토종 식재료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김상중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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