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AG 참여 손흥민, EPL 개막전 못뛸 듯”

AG 조별리그와 시기 비슷
시즌 초반 불참 가능성 높아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8∼2019시즌 초반 일정을 건너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손흥민이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한국대표팀에 뽑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오는 8월 14일부터 시작된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는 8월 11일.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할 경우 토트넘의 새 시즌 개막전은 불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확실하지만 합류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토트넘 구단과 합류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9월 1일)에 진출하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9월 3일 왓포드전) 출전도 힘들어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