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5% 나눔에… “소외층 없는 그날까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홈앤쇼핑 관계자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지난 5월 전달된 스쿨키트(학용품·휴대용 선풍기·이어폰 등)와 같은 내용물로 구성한 상자를 보여주고 있다. 홈앤쇼핑 제공

- 홈앤쇼핑, 사회공헌 활동 확대

저소득가정 아동에 ‘스쿨키트’
독거노인 위해 3000만원 지원
‘착한달력’ 판매금 전액 기부에
앞으로 4년간 125억원 환원

“보여주기식 공헌 활동 아닌
진정성·실효성 바탕으로 추진”

홈앤쇼핑(대표이사 최종삼)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

홈앤쇼핑은 최근 서울 강서구와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곳에 지역사회 독거노인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실버세대를 위한 가정 내 안전관리 서비스인 ‘리본실버케어서비스’에 쓰일 예정이다. 리본실버케어서비스는 고령자를 위한 가정 내 안전 서비스로 실시간 활동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등 지역 내 치매, 우울증 및 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독거어르신 45명이다.

앞선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홈앤쇼핑 본사가 있는 강서구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학용품, 휴대용 선풍기, 이어폰 등으로 구성된 스쿨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6년 말 전문적이고 체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공헌센터’를 발족, 운영 중이다. 홈앤쇼핑은 2012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사회에 환원한 금액이 이미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홈앤쇼핑이 제작해 고객들이 구입한 ‘착한달력’ 판매금 전액을 기부, 고객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을 비롯, △지역아동센터 심리프로그램 지원 △강서구장학회 장학기금 전달 △강서청소년쉼터 및 미혼모시설 지원 △취약계층 코딩교육 등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추진해왔다. 또 포항지진 당시 구호금 전달,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한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우리 사회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왔다. 지난해 사회공헌액은 28억여 원으로 같은 기간 홈앤쇼핑 영업이익의 5.7%를 넘는다. 매년 영업이익의 5%를 사회공헌액으로 책정한 홈앤쇼핑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총 125억 원을 환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회공헌액 30억 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앞으로 이러한 사회환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좀더 체계적인 사업 집행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재해·재난 △방송 △교육 △상생 마케팅 등 주요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분야별로 가장 수요가 많고 본래의 의미에 적합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홈앤쇼핑의 사회공헌활동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실효성에 바탕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의 근간은 고객들인 만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