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이하성 “AG 2회 연속 ‘한국 1호 金’ 선물 할게요”

  • 문화일보
  • 입력 2018-08-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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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장권 부문 2연패 노려
많은 국제경험… 기량 상승
“자신감 있게 대회 치르겠다”

‘미녀검객’으로 유명 서희주
투로 검술·창술 우승 정조준
“메달 따 우슈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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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슈의 간판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한국선수단 ‘1호 금메달’을 약속했다.

이하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첫날 우슈 투로 장권 부문에서 정상에 올라 금메달의 물꼬를 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이하성은 1호의 영광을 안을 전망이다. 이하성이 출전하는 우슈 장권은 첫날인 19일 오전 9시 결선이 열려 한국 선수단 출전 종목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다툰다. 지난 7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이하성은 “아시안게임 2연패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2회 연속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금까지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차분하게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고 자신감 있게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9살 때 우슈에 입문한 이하성은 2008년 방송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우슈 신동’으로 주목을 끌었고 영화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6년 뒤 아시안게임 시상대 맨 위에 섰고 2015 세계선수권대회,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1인자로 군림했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세계 정상권을 맴돌고 있다. 이하성은 “인천아시안게임은 처음 참가하는 국제대회였던 데다 기대하지도 않던 금메달을 획득해 얼떨떨했다”며 “그 뒤로 국제경험을 쌓았기에 이번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은 다른 느낌”이라고 밝혔다.

우슈는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장권은 대련(산타)이 아닌 ‘표연무술’ 투로의 세부 종목이다. 투로는 권법과 무기술로 나뉜다. 이하성의 장권은 중국 북방무술에서 유래한 권법이다. 이하성은 “난도를 높였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성이 결선을 마친 뒤 낮 12시부터 여자 투로 검술 결선에 서희주(25·순천시우슈협회)가 출전한다.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녀 검객’으로 사랑받는 서희주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검술과 창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우슈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달이었다. 서희주는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상승곡선을 멈추지 않았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검술 금메달, 창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성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서희주는 21일에는 창술에 출전한다.

서희주는 6세 때부터 우슈를 익혔다. 우슈코치였던 아버지(서정우·51)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우슈와 친해졌고, 동생 서희성(22·경남체육회) 역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다. 서희성은 21일 태극권, 22일 태극검에 출전한다. 서희주는 “희성이랑 같이 국가대표가 됐고 이번 아시안게임은 동생과 함께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라며 “우슈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기에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슈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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