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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7일(金)
같은 날, 옆에서… H.O.T - 젝스키스 재결합 콘서트 ‘라이벌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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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10월 13일 맞불
올림픽주경기장 vs 체조경기장
SM-YG ‘대리전 무대’ 양상도


1세대 원조 아이돌이자 최고의 라이벌 H.O.T(위쪽 사진)와 젝스키스(아래쪽)가 해체 후 16∼17년 만에 재결합 콘서트를 연다. 그런데 하필이면 같은 날, 바로 옆 무대에서다.

H.O.T의 재결합 콘서트 소식은 지난 13일 전해졌다. 소문이 무성하던 중 서울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잠실종합운동장)이 이들의 재결합 무대로 확정됐다는 내용이었다. 공연 날짜는 10월 13∼14일.

1996년 1집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이올런스(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H.O.T는 총 5장의 앨범을 내며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001년 해체했다. 이후엔 강타, 토니안,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등 5명의 멤버가 가수나 MC, DJ 등 개별 활동을 해왔다. 다시 뭉치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 특집을 통해서다. 해체 후 17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기서 용기를 얻어 이번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젝스키스는 H.O.T보다 먼저 모였다. 2016년 MBC ‘무한도전-토토가2’ 특집을 통해 멤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등이 모여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고, 지난해 9월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지난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H.O.T의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만인 15일 SNS를 통해 세 번째 콘서트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3∼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젝스키스(SECHSKIES) 2018 콘서트-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H.O.T와 같은 날이고 공연장은 불과 6∼7㎞ 떨어진 곳이다.

두 그룹의 라이벌전은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대리전 양상도 띠고 있다. H.O.T는 SM 출신이고 리더 강타는 여전히 SM 소속이다. 젝스키스는 원래 DSP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YG 소속이다.

이들이 재결합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는 팬클럽이다. ‘클럽 H.O.T’ 등 H.O.T의 팬클럽은 ‘무한도전-토토가3’ 무대 이후 재결합 콘서트를 꾸준히 요청해왔다. H.O.T도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옐로우키스’ 등 젝스키스 팬클럽은 지난해 20주년 콘서트를 지지했고, 올해엔 기부도 하는 등 적극 후원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mail 김인구 기자 / 문화부 / 차장 김인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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