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비로 하루 순연

3R까지 로즈, 17언더로 선두
우즈 공동 11위, 안병훈 21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4라운드 경기가 비 때문에 하루 순연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라운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다음 날로 미뤄졌다. 4라운드 마지막 조 출발 시각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20분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현지 날씨 예보로는 10일에도 비가 예상되고 있다. PGA 투어는 “출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10일에 4라운드를 마칠 수 있으면 대회를 하루 더 연장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54홀 결과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까지 저스틴 로즈(38·영국)가 17언더파 193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즈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와 잰더 셔플리(25·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 타이거 우즈(43·미국)는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11위다. 안병훈(27)이 10언더파 200타(공동 21위), 김시우(23)는 5언더파 205타(공동44위)여서 남은 4라운드에서 각각 5위와 3위 이내에 들어 페덱스컵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만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