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10-04 12:17
한화측 “뮤지컬 같은 불꽃쇼”
‘불꽃 속의 달을 보며 꿈을 찾는다.’
㈜한화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통해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는다. 한화는 4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불꽃축제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아 뮤지컬 같은 불꽃 쇼(사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어린 시절 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아이가 어른이 돼 가며 잊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강에 지름 10m 인공 달을 띄우고,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원효대교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불꽃이 흘러내리며 폭포 같은 모습을 내는 ‘컬러 은하수’ 불꽃 쇼가 펼쳐져 몽환적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인공 달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지름 약 250m 대형 토성(Saturn) 불꽃은 단 한 발만 쏘기 때문에 더 큰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것처럼 파란색 불꽃이 떨어지는 ‘블루 레인(Blue Rain) 불꽃’, 다양한 변색 효과를 내는 ‘고스트(Ghost) 불꽃(터진 뒤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불꽃)’ 등도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는 밝혔다.
3D 입체 캐릭터 불꽃 등도 올해 처음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공개된다. 우리 모두의 꿈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DREAM’ ‘HAPPY’ 등 글자 불꽃, 별 모양과 3D 스마일(Smile) 로고 등 난도가 높은 캐릭터 불꽃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무리로는 오렌지색 ‘스트로브(Strobe) 불꽃’(별이 빛나는 것처럼 반짝거리는 불꽃)을 쏘아 올린다. 한화에 따르면, 올해 불꽃 쇼는 뮤지컬처럼 연출하기 위해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아이유의 ‘이 지금’,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 엑소(EXO)의 ‘코코밥(Ko Ko Bop)’ 등이 선곡됐다. 메인 불꽃 쇼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화는 여의도한강공원 드림아트존에 설치된 부스에서 ‘4 Story 가상현실(VR) 불꽃 체험’ ‘불꽃 페이스 페인팅’ ‘불꽃 캐치볼’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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