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손열음 - 주미 강 ‘가을의 선율’ 선사

  • 문화일보
  • 입력 2018-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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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손열음
7일 ‘아마데우스 콘서트’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14일부터 국내 투어 연주


피아니스트 손열음(32·왼쪽 사진)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1·오른쪽)이 이달 각기 콘서트를 연다.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손열음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주미 강이 절친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듀오콘서트 등을 통해 소울메이트의 하모니를 과시해왔다. 손열음이 음악 감독을 맡은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클라라 주미 강은 젊은 연주자들이 뭉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기도 했다. 자기 영역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는 두 연주자의 가을 콘서트에 음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손열음은 7일 ‘손열음의 아마데우스’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손열음은 모차르트를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지휘자 네빌 마리너 경이 생전에 자신과 마지막으로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21번을 담은 앨범 ‘Mozart’를 지난 4월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이규서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8번 21번, 그리고 교향곡 41번을 연주한다. 기획사 크레디아 측은 “손열음만의 음악적 깊이로 모차르트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연주 투어를 한다.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알레시오 백스(41)와 함께 나서는 투어는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강릉아트센터(10/16), 노원문화예술회관(10/18), 안성맞춤아트홀(10/19)로 이어진다. 이번 연주가 특별한 것은, 독주회에서 잘 들을 수 없는 페루치오 부조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조니는 이탈리아 태생이지만 음악은 독일 전통을 이어받았다.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미 강과 이탈리아 출신 백스가 부조니의 음악을 통해 어떤 하모니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최고봉인 외젠 이자이의 ‘슬픈 시’, 세자르 프랑크와 클로드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도 이번 연주에서 들을 수 있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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