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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2일(金)
“손열음과 음악적 동지…‘아마데우스’국내투어 협연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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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지 솔리우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지난해 7월 창단 연주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휘도 하고 있다. 솔리우스오케스트라 제공
김윤지 솔리우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인터뷰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하며 알게된 손열음 씨와는 음악적 동지예요.”

김윤지 음악감독이 이끄는 솔리우스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5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손열음의 아마데우스’ 시리즈로, 천안(18일)과 부산(21일), 대구(23일), 강릉(25일), 원주(27일)에서 개최된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 감독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은 손열음 씨가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지휘자 네빌 마리너 경과 마지막으로 녹음한 ‘모차르트’ 앨범 발매(4월)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며 “마리너의 오케스트라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닮은 오케스트라로 우리가 선정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피아노를 잘 이해하는 지휘자라 손열음 씨도 편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음악원과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피아노, 지휘, 작곡 등을 공부한 김 감독은 미국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과정 밟은 후 독일과 영국에서 지휘와 피아노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음악은 인문학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깊이 알려면 문학, 미술, 철학 등을 공부해야 한다”며 “음악은 신체적으로 표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견해가 우러나오기도 한다. 특히 지휘자는 연주자에게 그런 부분을 전달하며 음악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노버 음대 등에 출강 중인 김 감독은 지난해 솔리우스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그는 “객원 지휘를 하며 얻는 점도 많지만 다른 집에 초대받아 가다 보니 내 집을 꾸며 내 음악을 완벽히 펼쳐내고 싶었다”며 “지휘자는 음악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운영과 비즈니스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일을 하는 게 힘들기도 하지만 하나 하나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솔리우스오케스트라를 통해 앙상블 음악을 정리하고 싶다. 단원들의 장점을 잘 파악해 음악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클래식이 ‘과거의 음악’으로 인식되지만 시간의 제약이 없이 삶에 스며들어 위안을 주는 ‘언어’라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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