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 기여’ 신창재 회장 先代에 이어 ‘문화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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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는다. 부친인 신용호 창립자가 1996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2대째 문화훈장 수훈이다.

교보생명은 18일 “신 회장이 대산문화재단을 이끌며 한국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이바지한 점, 교보문고와 광화문 글판으로 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26년째 이끄는 대산문화재단은 박경리, 황석영, 이승우 등의 작품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했다.

번역된 작품은 520편, 해외에서 출판된 작품은 310편이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출판돼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는 데도 힘을 보탰다.

문화훈장 수훈식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