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함께하는 농협’ 호응

장학관 운영 주거 안정 도와

농협재단은 설립 초기부터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 안성 안성팜랜드에서 김병원 농협 회장의 주례로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태국, 중국 등 5개국 19쌍의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농협재단은 설립 초부터 농촌지역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이후 매년 약 200가정을 선발해 왕복항공권과 모국 방문 시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농협재단의 지원을 받아 2172가정 8000여 명이 모국을 방문했다. 농협재단은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농촌지역 농업인 대학생 자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농협장학관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 2011년 2월 서울 강북구에 개관한 농협장학관은 국내에서 가장 저렴(월 10만 원)한 기숙사비, 국내 농산물만으로 제공되는 식사와 독서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소모임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모의면접, 메이크업 특강, 영어교육 수강, 부모님 초청행사, 우리 농업 이해하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