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서 찍는 모습 재현 ‘항일독립운동여성상’ 제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는 오는 2월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소문로 배재어린이공원에서 ‘2·8 독립선언과 3·1 혁명 100주년 기념 항일독립운동여성상 제막’ 행사를 개최한다. 1919년 2월 ‘2·8 독립선언서’와 ‘대한독립여자선언서’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독립선언이다. 이 같은 독립선언을 기억하고 유·무명의 항일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투혼을 기리기 위해 제막식을 가지며, 이들의 투혼을 ‘오늘 그들 여기에’ 계승하고자 한다고 사업회는 밝혔다. 항일 여성독립운동가 상징조형물 건립위원회(명예회장 이희호, 공동회장 함세웅·이만열·김희선)가 조성한 ‘거사 전야’(그림)라는 이름의 조형물은 독립 만세운동을 벌이기 전날 여학생 한 사람이 등불을 비춰주고 다른 한 사람은 독립선언서를 찍어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현재와 미래, 과거가 공동체의 앞날과 평화를 위해 서로 불빛을 비춰준다는 의미를 담아 여학생은 오늘날의 교복과 옛 한복을 각각 입었다. 일제강점기하 군대 위안부 문제를 고발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