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시중價 30%… 청년·신혼부부에 입주 손짓

LH, 7892가구 모집 시작
매입·전세나눠 전국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 789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매입임대주택(2192가구)는 13일부터 유형별로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고, 전세임대주택 5700가구는 연중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이들 주택은 최근 청년층 입주 대상이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에서 만19~39세의 청년으로 대폭 확대됐고, 신혼부부는 지원 주택 소재지 거주 요건을 없애는 등 입주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전국 29개 지역에서 510가구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 50% 수준이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인 만19~39세의 청년으로 일정한 소득 및 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전국 50개 지역에서 1415가구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다.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청년 매입임대는 오는 20~26일까지,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13~19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