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2년 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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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비교섭단체 연설
“정부·여당이 오만의 독주”

장병완(사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고 공허한 혁신성장 대신 기술 중심의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이 원인이고 성장이 결과라는 본말전도 정책으로 지난 2년을 허송세월했다”며 “기술 중심의 성장 정책을 천명하고 그 주체로 중소 중견기업과 청년들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이고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 완화와 노동개혁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탈원전 결정, 남북문제, 양극화 해소, 미세먼지 대책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정부와 여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오만의 독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지금처럼 독선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일을 한다면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고 경고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