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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3일(火)
KIA, 7년 만에 7연패 늪…‘4연승’ 두산은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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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대 키움 경기. 5회초 1사 때 우중간 솔로 홈런을 친 페르난데스가 고영민 코치와 손바닥을 부딪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7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에 2-9로 패했다.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작한 연패가 7경기로 늘었다.

KIA가 7연패에 빠진 건, 2012년 8월 11일 광주 무등 롯데전∼21일 무등 LG전(7연패) 이후 2천436일 만이다.

선발과 불펜 등 투수난에 처한 KIA는 원광대를 졸업하고 병역도 해결한 뒤 올해 신인으로 입단한 늦깎이 우완 투수 양승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양승철은 3회 고비에서 무너졌다.

0-0인 3회 말 1사 후 LG 톱타자 이천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오지환이 2루에서 잡혔고, 김현수가 후속 타자 타석에서 2루를 훔쳐 2사 2, 3루로 양승철을 압박했다.

양승철은 채은성을 볼넷으로 걸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유강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아쉬워했다.

박용택의 볼넷으로 다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양승철의 속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포로 잠실벌을 달궜다.

KIA가 4회 초 2점을 따라붙자 LG는 공수교대 후 2점을 달아났다.

이천웅의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다.

그러나 타구를 늦게 판단한 KIA 좌익수 김주찬이 열심히 달려와 걷어내려다가 공을 뒤로 흘렸고, 그 사이 단타는 3루타로 둔갑했다.

1사 3루에서 KIA 구원 투수 이준영의 보크로 1점을 거저 얻은 LG는 김현수의 2루타와 채은성의 중전 안타를 묶어 8-2로 도망갔다.

채은성은 6회에도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2타점째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돔 방문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꺾었다.

선두 두산은 4연승 속에 18승 8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좌완 투수 이현호가 4이닝을 1점으로 막고 대체 선발의 임무를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

반면 최근 2경기에서 13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키움 선발 안우진은 두산의 집중타를 견뎌내지 못하고 6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안우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속에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 화끈하게 기지개를 켰다.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박세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김재호의 좌중월 2루타로 4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페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포가 터져 나오면서 두산이 승기를 굳혔다.

NC 다이노스는 패색이 짙었던 9회 초 2사 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kt wiz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kt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2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았고, kt 마무리 김재윤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권희동을 범타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남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너무 늦게 잡았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지석훈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이우성은 중전 안타를 쳤다.

2사 1, 3루에서 노진혁은 김재윤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kt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2사 2, 3루에서 이상호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NC 3루 주자 이우성은 주저하다가 다소 늦게 홈으로 뛰는 동작을 취했고, 3루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3루에서 공을 잡은 kt 유격수 심우준이 홈에 악송구를 했고,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나온 장면이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9회말 등판한 NC 마무리 원종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SK-삼성전), 대전(롯데-한화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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