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9-05-03 10:42
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변동이 적고 종목별로 상승 강도는 낮은 양상이다. 또 수도권 위주로 시황이 전개되고, 지역별로 편차가 확대되면서 다소 불안정한 흐름이다. 수도권의 경우 적극적인 매수세는 감소했지만, 시세 상승 기대감에 블루칩 매물들은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봄 시즌을 맞이해 골프장마다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요즘 추세에 맞게 SNS를 앞세운 ‘타깃 마케팅’이 늘었지만, 여전히 시장 영향력은 골프대회로 귀결된다. 대회 유치 골프장들은 당장은 영업 손실이 있더라도 행사에 쏟아지는 관심과 홍보 효과로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신설 골프장은 물론 그동안 다소 보수적이던 골프장도 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물론 프로대회 개최는 골프회원권 시세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여자골프대회를 진행했던 수원의 경우 회원권 시세 상승이란 결실을 얻었다. 한동안 8000만 원대에 머물던 시세가 1억 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매년 매경오픈이 열리는 남서울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회 전후로 늘 시세가 널뛰었지만 최근 그린피를 대폭 인상했기에 대회 개최에 따른 후광 효과가 계속될지, 줄어들지 관심을 끈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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