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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7일(金)
“아웃폴딩 화웨이 폴더블폰, 화면에 쉽게 흠집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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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출시 될 메이트X 예상
“내구성 약해 소비자 반발 클듯”


다음 달 출시될 중국 화웨이 첫 폴더블폰 ‘메이트X’(사진)가 화면 결함으로 출시를 연기한 삼성전자 폴드보다 더 심각한 결함으로 고배를 마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화면을 밖으로 접는 ‘아웃 폴딩’(Out-folding) 시스템을 도입한 메이트X가 태생적으로 내구성이 약해 스마트폰 화면이 쉽게 긁히거나 흠집이 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7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한 강화유리 대신 내구성이 약한 투명 폴리아미드(CPI)를 사용한다. 포브스는 휴대전화 전문가 기고를 통해 “삼성 갤럭시 폴드보다 앞으로 출시될 화웨이 메이트X가 직면할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삼성 폴드는 화면을 안으로 넣는 인 폴딩(In-folding) 방식이지만,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이라 열쇠나 동전 등에 의해 쉽게 화면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CPI가 강화유리보다 3~5배 내구성이 약하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삼성은 화면을 보호하고자 인 폴딩 방식을 선택했다”며 “화웨이가 똑똑하다면 출시를 미루고 앞으로 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현재 투명성과 내구성, 접히는 곡률 반경 등을 고려하면 CPI를 대체할 소재는 없다. 이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CPI를 대체할 초박막 강화유리(Ultra Thin Glass)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발생한 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논란이 된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못하도록 화면 안쪽으로 밀어 넣었고, 디스플레이의 관리·사용 방법에 대한 공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드 국내 출시를 위해 이통3사가 망 연동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망 연동 시험은 수개월 걸리기 때문에 언제 출시한다고 확답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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