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2.19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영화
[문화] 김구철 기자의 여기는 칸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1일(火)
“수준높은 韓영화 더 넓은 시장서 못 보는게 안타까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존 페노티 대표는 “칸영화제에서 ‘추격자’를 보고 나홍진 감독의 팬이 됐다”며 “한국에는 좋은 스토리만 주어지면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 여러 명 있다”고 말했다.
- 칸에서 만난존 페노티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대학때부터 한국 감독들 동경
나홍진 감독 ‘추격자’ 본 뒤로
영화 ‘곡성’ 투자 참여 이어져
내년까지 4~6편으로 늘릴 것

한국시장 이미 포화상태 도달
최고 가치의 프로젝트 엄선해
프랑스·영국·독일 시장 공략


“2020년까지 투자하고 공동제작하는 한국 영화 수를 4∼6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러 편의 한국 영화에 투자했고, 공동제작도 진행 중인 존 페노티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겸 아이반호픽쳐스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노티 대표와의 인터뷰는 17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앞바다에 정박 중인 초대형 요트에서 진행됐다.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는 할리우드 영화사 아이반호픽쳐스와 시드니킴멀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는 회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뉴욕· 홍콩·서울·베이징 등에서 영화·방송·다큐멘터리 등의 개발, 투자, 제작 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8월 개봉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제작비의 7배가 넘는 2억2663만 달러(약 2709억 원)의 수익을 올린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제작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페노티 대표는 지난 2014년 폭스인터내셔널픽쳐스와 ‘슬로비디오’에 공동투자하며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나의 절친 악당들’(2014), ‘곡성’(2016) 등에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는 “2008년 칸영화제에서 ‘추격자’를 보고 나홍진 감독의 팬이 됐다. 이를 계기로 ‘곡성’을 함께 작업하게 됐다”며 “나 감독 외에도 한국 감독들에게 관심이 많다. 폭스인터내셔널픽쳐스와의 인연을 통해 그들의 제작에 참여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한국 영화계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한국 영화의 매력을 묻자 “영화에는 좋은 스토리가 필요하지만 그 스토리에 물감을 칠하고, 지우고, 다시 칠할 수 있는 예술가가 있어야 한다”며 “나는 대학생 시절부터 한국 감독들을 동경해왔다. 한국에는 좋은 스토리만 주어지면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 여러 명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왜 더 많은 사람이 유능한 한국 감독들의 영화를 보지 못하는지 안타까웠다”며 “수준 높은 한국 영화 콘텐츠가 프랑스, 영국, 독일 영화처럼 더 넓은 시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것에 의문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미 한국 시장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최상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고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대형 투자배급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글로벌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영화 ‘슈퍼팬’을 공동 제작한다. 이 영화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한국인 열혈팬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반호픽쳐스와 NEW는 콜롬비아 스릴러 ‘히든 페이스’의 한국 리메이크판에 공동 투자한다. 또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 쇼박스와 스릴러·호러 장르 영화를 공동제작하는 파트너십 계약도 맺었다. 페노티 대표는 “CJ ENM은 우리가 신뢰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파트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나 내년 초쯤 ‘히든 페이스’ 연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쇼박스와 협업할 작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페노티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속편 제작 계획도 밝혔다. 그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원작자인 케빈 콴의 3부작 중 나머지 2편인 ‘차이나 리치 걸프렌드’와 ‘리치 피플 프라블럼’의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며 “두 편이 연이어 공개될 수 있도록 동시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 추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칸 = 글·사진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mail 김구철 기자 / 문화부 / 부장 김구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제주엔 코로나19 보다 무서운 ‘바가지’ 바이러스 있다”
▶ ‘추다르크 - 추키호테’ 오가다 檢학살 ‘독불장군’ 오명
▶ 박근혜 측근 유영하, 통합당 출범 하루 전 한국당 탈당
▶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치료목적…약물남용..
▶ 이상아 “세번 이혼, 딸 ‘나처럼은 안 산다’고 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31번 확진자 예배볼 때 460명 동석..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서 시신 추..
유승민, 미래통합당 행사 연일 불참…..
소개팅 여성 성폭행하려 한 경찰관 법..
국내 이송 희망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topnew_title
topnews_photo “원장 요청에 따라 동생 인적사항 알려줘…반성한다”하정우가 최근 불거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 “흉터 치료 목적이었으며 약..
mark‘추다르크 - 추키호테’ 오가다 檢학살 ‘독불장군’ 오명
mark反시진핑 ‘분노의 제단’된 SNS … ‘톈안먼’ 이후 일당체제 최대 ..
[속보]日크루즈선 귀국자 7명 김포공항 도착…공항..
안방서 아내의 자매 성추행 발각되자 “둘이 짰다” ..
“제주엔 코로나19 보다 무서운 ‘바가지’ 바이러스 있..
line
special news 이상아 “세번 이혼, 딸 ‘나처럼은 안 산다’고 해”
탤런트 이상아(47)가 세번 이혼한 심경을 밝혔다. 이상아는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물 ‘밥은 먹고..

line
손흥민, 팔 골절로 수술대 오른다…수주 결장
중국 여행후 사망한 30대,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박근혜 측근 유영하, 통합당 출범 하루 전 한국당 ..
photo_news
현빈·손예진 “촬영중 애정행각? 진짜 안 사귑니..
photo_news
박성광, 5월에 장가간다…7살 연하 비연예인과..
line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illust
Q : 물질의 행위는 인간의 몸에 우발적 영향을 끼치는가?

illust
AI 품은 CCTV, 안전 취약지역 촘촘히 메운다
topnew_title
number 31번 확진자 예배볼 때 460명 동석…신천지..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서 시신 추가발견..
유승민, 미래통합당 행사 연일 불참…쇄신 ..
소개팅 여성 성폭행하려 한 경찰관 법정구속
hot_photo
‘스토브리그’ 스포츠 드라마 편견..
hot_photo
토론토감독 “RYU, 에이스이자 멘..
hot_photo
이광수, 교통사고로 발목 골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