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3일(火)
文대통령 ‘對日 감정 대응 자제’ 주문에 역주행 말아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강제징용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경제 보복과 한국의 맞대응으로 한·일 충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감정을 앞세운 대일(對日) 대응 자제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결기를 가지되 냉정하면서 근본적인 대책까지 생각하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일본의 보복 조치에 맞대응 식 접근을 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데 이어 거듭 일본과의 극한 대립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당·정·청은 역주행하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일 “글로벌 호구가 될 일 있냐”며 대미 한·일 갈등 중재 요청설을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청와대 핵심적 위치에 있는 이가 이처럼 거친 표현까지 동원해 부인한 건 분란만 키울 수 있다. 김 차장은 한 발 더 나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 전략물자는 손 한 줌도 안 된다”며 일본을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맞대응에 나선 것도 자칫 우리 스스로 제 발등 찍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상징적 조치로 보이지만 자칫 일본 내 강경파 목소리만 키우면서 한·일 간 강대강(强對强) 확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협의해 이번 주 대일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국정 최고책임자는 감정적 대응 자제를 주문하는데 현장에선 거꾸로 가니 혼란스러운 건 한·일 경제 충돌의 최대 피해자인 기업들과 국민이다. 멀리 보면서 한·일 갈등을 수습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난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론이 정부 안팎에서 누그러진 점은 의미가 있다. 한·일 갈등이 무역·외교·안보 전방위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대국적 견지에서 강제 징용 및 경제 보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
[ 많이 본 기사 ]
▶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세
▶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 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조국 딸 논문 논란’ 대학가 ‘분노’…커뮤니티서 비판 잇따라딸 모교 고려대·조국 모교 서울대 학생들 성토…연세대·이화여대도 비판글조..
mark서울서 포착된 ‘연대생 학부모’ 앤젤리나 졸리
mark‘조국 딸 의학 논문’ 의사들 거센 비난…“이건 범죄수준”
점 보러 온 여성 집 찾아가 성폭행한 ‘불량 무속인’..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이중국적’ 조국 아들 5차례 입영연기…“내년엔 입..
line
special news ‘쇼꾼’ 나훈아, 다시 온다···10월 강릉서 투어콘서..
가수 나훈아(72)가 전국 투어 ‘청춘 어게인’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

line
홍진영 언니 홍선영 20㎏ 감량 하고…결국 병원 신..
고교 2주 인턴을 논문 제1저자로… “입시 영향땐 업..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과외하며 부적절한 관계..
photo_news
생중계 기자에 주먹 날린 남성, 네티즌·경찰 함..
photo_news
구혜선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 전혀 없다”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낮잠’처럼 몽환적인… 귀신의 性的 판타지
[인터넷 유머]
mark대통령과 강도 mark답답한 남편 스타일 5
topnew_title
number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
브라질서 시내버스 인질극…범인 사살·승객..
방위비 협상 이면엔 韓美스트롱맨 격돌
성폭행범 아기 사산한 여대생, 살인 혐의 벗..
‘고유정 의붓아들 돌연사’ 전문가 분석 끝내..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hot_photo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출격
hot_photo
강한나 “웃을 장면 아닌데 웃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