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추진… 공정하게 이익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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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방향 중 하나는 국내산업 활성화 촉진이다. 이와 관련, 동서발전은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돕기 위해 ‘코리아 윈드(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2030년 20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전남 영광군에 100% 국산 기자재를 사용한 국내 최대 풍력단지 ‘140㎿급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을 조성하기도 했다. 향후 조성될 ‘750㎿급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국산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특히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참여가 보장되고 이익이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주민수용성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염두에 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이 대표적이다.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설비용량 확대에 치중하지 않고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