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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24일(火)
“꿀 먹은 벙어리냐” 조국 압수수색에 與당원게시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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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23일 오후 검찰 관계자들이 박스를 들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탈당까지 거론하며 강력대응 주문…당 지도부, 상황 예의주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당이 보다 적극적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탈당까지 거론하며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이뤄진 전날 오전 이후 당의 대처를 비판하는 글 등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한 당원은 “검찰은 건들면 안 되는 성역인가. 왜 집권당이 조 장관이 난도질당하는 걸 구경만 하느냐”며 “이렇게 무능력해 보이는 여당은 지지층이 다 떠난다”고 경고했다.

다른 당원은 “무소불위 검찰과 언론이 두려워서 복지부동 중인가”라며 “검찰개혁 못 하는 순간 민주당은 토착왜구당보다 더 나락에 떨어질 거라는 걸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조 장관을 매일 흔드는 검찰들을 보면 이렇게 울화통이 터지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도 아니고 대체 뭐 하고 있나”,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단식투쟁하고 장외투쟁하세요”라는 글도 있었다.

당원들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행되는 ‘검찰개혁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에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당원은 “검찰청 촛불 집회 보고 움직이려고 간 보지 마시고, 먼저 나서서 앞장서는 게 국민들이 당신들에게 준 특권이고 임무”라고 강조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이따위 모습 보자고 매달 당비 내는 거 아니니까 저는 이만 당에서 나가드리렵니다”, “이번 조국 건에서 밀리면 민주당 탈퇴합니다”라며 탈당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당원은 “일반인 눈으로 보면 법무부 장관 임명은 잘못된 것이 분명한데 지도부는 솔직히 바로잡을 생각은 안 하고 민생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만 찾아 회피하려고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더 늦기 전에 조국 장관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갈 데까지는 가보되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며 “조 장관이 얼마나 잘 헤쳐나갈지 모르겠지만 플랜B를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했을 때 조국 대체 1순위는 금태섭 의원이 매우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조 장관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지지자들이 많이 격앙된 상태”라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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