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2.2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09일(水)
9살 소년 살인혐의 기소…주택에 불 질러 5명 사망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미국 일리노이주 우드포드 카운티 이동주택 화재 현장 [피오리아 저널스타]
지난 4월 유아 3명 등 희생…“어린아이 기소는 안 돼” 비판도

이동식 주택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9세 남자 어린이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중부 우드포드 카운티 검찰은 8일(현지시간) 이 소년을 5건의 1급 살인, 2건의 방화, 1건의 가중 방화 등 총 8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지난 4월 6일 밤 11시께 우드포드 카운티 굿필드 빌리지의 팀벌린 이동주택 단지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로 1∼2세 유아 3명과 34세 남성, 69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은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고, 구조대원들은 집 안에서 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1명의 성인 여성과 어린이는 가까스로 대피해 살아남았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일가족으로 확인됐다고 지역신문 피오리아 저널스타는 전했다.

부검을 한 검시소 측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연기 흡입에 따른 질식사”로 판단하고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한 바 있다. 수사를 벌인 사법 당국은 화재를 의도적 방화의 결과로 추정했다.

검찰은 기소된 소년과 피해자들의 관계, 사건 동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소를 진행한 그레그 밍거 검사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어린 아이를 가장 심각한 범죄 혐의 중 하나로 기소하게 됐지만, 종국에는 이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저널스타에 밝혔다.

유죄가 확정되면 용의자는 실형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검찰은 용의자가 이제 겨우 아홉살인 점을 고려해 최소 5년, 길면 성인이 되는 만 21세 때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신치료 및 상담도 병행될 예정이다.

AP/USA투데이/노스이스턴대 ‘다중 살인’(mass murder)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소년은 적어도 2006년 이후 미국에서 피해자를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숨진 다중 살인 혐의로 기소된 사례 중 최연소라고 AP는 밝혔다.

어린아이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청소년 인권 옹호 단체인 ‘청소년 사법 이니셔티브’(Juvenile Justice Initiative)의 벳시 클락 회장은 이번 기소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 특히 아동의 뇌 발달에 관한 것을 고려하면 절대로 해선 안 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독일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14살 미만 아동에게는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동 기소에 관한 유앤 보고서 역시 14세 미만 어린이는 범죄 종류와 무관하게 기소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진중권 “문빠들 ‘새누리=신천지’ 선동…나꼼수 재탕”
▶ 부산 온천교회, 신천지 ‘추수꾼 잠입설’ 진실은
▶ “KF-94 100개 57만원”… 마스크 품귀속 ‘부르는게 값’
▶ [단독]조국 딸, 의전원 실습 시작… 학생들 “어물쩍 넘어..
▶ 업종불문 재택근무·회의 금지… 기업들 “사업장 폐쇄” 공..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美, 韓여행경보 최고단계로… 日도..
美 민주당 4차 경선 앞두고 접전…샌..
아라뱃길 인근 가마니속 20대 추정 여..
4·15 총선 연기論 가당찮다
청송 교도관 확진 ‘교도소 첫 감염’…..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신천지 포교법 NL운동권과 닮아…정치적 노하우로 급성장”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5일 문재인 지지자를 향해 “문빠들이 또 다시..
mark[단독]조국 딸, 의전원 실습 시작… 학생들 “어물쩍 넘어가나”
mark업종불문 재택근무·회의 금지… 기업들 “사업장 폐쇄” 공포확산..
부산 온천교회, 신천지 ‘추수꾼 잠입설’ 진실은
[속보]코로나19 확진 몽골인 사망…국내 11번째·첫..
“KF-94 100개 57만원”… 마스크 품귀속 ‘부르는게..
line
special news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기소유예…소속사 “깊..
지난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받은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수사당국에서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받..

line
“2천명 함께 예배”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 확..
‘코로나19’ 9번째 사망 68세 여성…신천지 확진자와..
‘中 입국금지 청원’ 76만명 넘었는데… 한달뒤 답한..
photo_news
개그맨 김경진, 7살 연하 모델 전수민과 백년가..
photo_news
추성훈, 259일 만에 종합격투기 재기전…모하..
line
[Leadership 클래스]
illust
춤 연기 먼저 선보이고 스태프 이름 다 외워 감동주는 봉준호..
[10문10답]
illust
민주당, 대선 敗하자 파랑으로… 통합당, ‘꼰대色’ 빼고 해피핑..
topnew_title
number 美, 韓여행경보 최고단계로… 日도 여행자제..
美 민주당 4차 경선 앞두고 접전…샌더스, 바..
아라뱃길 인근 가마니속 20대 추정 여성 숨..
4·15 총선 연기論 가당찮다
hot_photo
DJ DOC 이하늘, 결혼 1년4개월..
hot_photo
‘안방 컴백’ 김혜수 - 김태희 열연..
hot_photo
“마지막회에 죽는다는 설정 몰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