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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09일(水)
채은성 동점포·페게로 쐐기포…LG, 잠실서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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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상황 LG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LG 마무리 고우석, 9회 1사 2, 3루 동점위기서 진땀 세이브

벼랑 끝에 몰렸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결정적인 홈런 2방으로 기사회생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채은성의 동점포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쐐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꺾었다.

이날 졌다면 시즌을 마칠 뻔했던 LG는 1승 2패를 거둬 시리즈를 4차전으로 몰고 갔다.

1∼2차전 내리 끝내기 승리를 거둔 키움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를 당했다.

LG 2루수 정주현은 3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 팀의 준PO 4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원태(키움)와 임찬규(LG)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 2번 타자 이정후는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 타석 때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의 폭투가 나오자 재빨리 2루를 팠다.

이어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키움은 2회에도 이지영, 김규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고 서건창의 중전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LG는 2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채은성, 유강남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8번 타자 정주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1-2인 4회에는 채은성이 키움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호의 빠른 볼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 말 깨졌다.

정주현이 키움 5번째 투수 오주원을 두들겨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키움 우익수 제리 샌즈가 한 번에 공을 못 잡은 사이 정주현은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에 이은 샌즈의 포구 실책이었다.

곧바로 오지환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정주현을 홈에 불러들였다.

3-2로 승리를 잡은 LG에 8회 반가운 홈런이 나왔다.

포스트시즌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카를로스 페게로가 키움 김상수의 포크볼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 중단으로 향하는 비거리 135m짜리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켈리가 공 115개를 던지며 6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송은범(7회), 진해수(7회), 정우영(8회), 고우석(9회) 필승 계투조가 차례로 등판해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키움은 9회 초 LG 소방수 고우석의 난조로 동점 기회를 얻었다.

선두 김하성이 10구까지 끈질기게 늘어져 볼넷을 골랐고, 김웅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그러나 이지영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대타 박동원이 중견수 직선타, 김혜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선발 이승호를 5회에 교체한 키움은 이후 양현(5회), 이영준(5회), 김동준(6회) 등을 투입해 벌떼 작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오주원과 김상수 등 필승조의 핵심 선수들이 잇달아 장타를 맞고 실점한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준PO 3차전의 표(2만5천 장)는 모두 팔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 누적 관중은 7만9천646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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