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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21일(月)
홍콩 인권법 반발… 애플·구글 봉쇄… 中 대미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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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간섭” 포럼서 거센 비판
인터넷대회엔 美 기업 배제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 부분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 대미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홍콩 시위사태 때문이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대화체인 ‘샹산(香山)포럼’에서는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중국의 국제 인터넷 대회에서는 애플·구글·페이스북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지 못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22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9회 샹산포럼에서 중국이 적극적인 대미 공세를 펼치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이 포럼은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서방국가 주도의 아시아 안보 회의에 맞서 중국이 매년 열고 있다. ‘국제 질서를 지키고 아태지역 평화를 함께 건설한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60개국에서 국방부 장관과 정부 대표단, 군 참모총장,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최근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SCMP는 또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에서 20~22일 열리고 있는 세계 인터넷 대회에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참여가 사실상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원천적으로 막혀 있으며, 애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파트너를 이용해야 한다. 신문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이번 불참은 미·중이 무역전쟁에 이어 치열한 기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의 한 비정부기구(NGO)가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가 ‘공공의 적’으로 삼고 있는 홍콩 경찰을 내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홍콩의 NGO인 ‘홍콩 정치사회전략’이 홍콩의 폭력을 멈추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홍콩 경찰의 노력과 함께 홍콩 시민들의 경찰 지지를 알리기 위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알린 이 단체의 페이스북 계정은 30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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