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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08일(金)
中 ‘관세철회 합의’발표에 美증시 최고치… 트럼프, 치적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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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랠리 시작되나 7일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상황판을 보며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AP 연합뉴스
다우 0.66·S&P지수 0.27%↑
트럼프 “새기록, 즐겨라”트위트

로이터 “백악관에선 격렬 반대”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진통예상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 측 발표에 뉴욕증시가 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라”라며 경제 치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백악관 내부에서 이번 합의가 격렬한 반대에 직면했다는 보도도 이어져 ‘1단계 무역 합의’ 완전 타결에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8일 외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면서 7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82.24포인트(0.66%) 뛴 27674.8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8.40포인트(0.27%) 상승한 3085.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9포인트(0.28%) 오른 8434.52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오늘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록. 즐겨라!”라고 말했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만약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가 미·중의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양국의 관세 철회 합의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부과한 고율 관세 가운데 최소한 일부분에 대해서라도 상호 철회 또는 완화에 합의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도 관세 철회 합의가 1단계 합의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종 발표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단계적 관세 철회 방안이 미 백악관에서 격렬한 내부 반대에 직면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 내에서 관세 철폐 합의 여부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국과 칠레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화해 내년 1월 미국에서 APEC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의견을 물어왔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 APEC 주최국이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김윤희 기자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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