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1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그림 에세이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2일(火)
아버지이자 남편인 당신… ‘애환의 눈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박진성, 나의 노래, FRP에 아크릴, 20×300×600㎜, 2012
이 땅의 남자는 태어나면서부터 해야 할 것도 많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았다. 특히 눈물을 보여서는 아니 된다 했다.

또한, 감정조차도 사치였다. 더욱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또 사회의 어른이 되면서 가슴도 굳게 닫아야 했다. 남자의 길도 숨 막히거늘, 나잇값까지 해야 하니 천근만근 바위가 됐다.

어느 날부터 까닭 없이 눈물 나는 일이 잦아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싶어 감추려 해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오랫동안 기능이 퇴화됐던 눈물샘이 되살아난 것이다. 눈을 지그시 감으면 옛날 일들이 회상된다. 동심으로 돌아가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마냥 행복해진다.

개미처럼 일만 했던 아버지이자 남편인 당신, 한잔 걸치니 코끝까지 취기가 오르니, 드디어 시작되는 애창곡. 행복한 표정 가운데도 온갖 회한으로 눈가가 촉촉해져 있다. 이제야 술기운을 빌려서라도 못다 한 말들을 하리라. 평생 어깨를 눌러왔던 짐을 이제 내려놓은 당신, 부디 행복하소서.

이재언 미술평론가·인천 아트플랫폼 관장
[ 많이 본 기사 ]
▶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제장
▶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퇴장당한 박항서’에 찬..
▶ “근무중 와이파이 끊는다고 투쟁?… 현대차 노조원인게 부..
▶ 성인배우 이채담 “남자분들은 나를 많이 아실 것”
▶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
‘3년7개월간 불륜’ 들통난 현직 판사에..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
안중근 재판 묘사한 그림, 국가문화재..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와이파이 투쟁’ 내부 역풍 스포츠·영화 동영상 보면서 위험천만 車부품 조립작업 사측, 사용시간 제한했다 노조 특근거부에 다시 풀어 조합원들 “주위서 비웃어” 현장·홈피서 잇따라 항의현대자동차 노조가 회..
ㄴ 동영상 빠진채 車조립… 임금 2배인데 생산성은 70%수준
“정말 기적같다”… 60년만에 우승 베트남 전역이 축..
“서울 年 1763명 초미세먼지 탓 조기사망 확인”
한국당, ‘4대 비리’ 연루자 무관용 공천 배제
line
special news 장희웅 “여동생 장지연 돌아이, 김건모는 기인”
탤런트 장희웅이 여동생인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가수 김건모의 열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장희웅은 1..

line
감찰무마 의혹 조국 피의자신분 곧 소환
불법에 몰염치, 내년 예산 정당성 있나
핀란드 내각 19명중 여성이 12명
photo_news
‘박항서 매직’ 또 베트남 홀리다
photo_news
성추문 김건모, ‘미우새’서 못 본다…“추가촬영..
line
[지식카페]
illust
공전궤도 변하고 충돌로 분리되고… 영원불변한 ‘행성’은 없다
[Global Focus]
illust
젊은층·중도성향 부동층 ‘브렉시트 저지’ 전략적 투표 최대변수
topnew_title
number “새끼 보호하는 닭처럼 싸웠다”… ‘퇴장당한..
‘3년7개월간 불륜’ 들통난 현직 판사에 정직..
엘사 때문에 등골도 휘고 맘충도 됐다!
글로벌 시장 향해 ‘으르렁’… K-팝 ‘DNA’ 심..
hot_photo
양준일·태사자, 뉴트로 정수 ‘슈가..
hot_photo
성인배우 이채담 “남자분들은 나..
hot_photo
택시와 충돌사고 낸 BTS 정국 기..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