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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7일(日)
임종석, 정계은퇴 시사…“제도권 정치 떠나 원래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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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월 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총선 불출마…“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 민간 영역서 꿈 펼쳐보려 해”
입각 가능성에도 선 그어…향후 남북관계 따라 역할 맡을 가능성은 남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나아가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발언하면서, 일부에서는 임 전 실장이 사실상 정계은퇴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2000년 만 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고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며 “그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이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50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또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의 이날 언급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불출마 뜻을 밝힌 것에 더해,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입각할 가능성에도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이번 발언은 사실상의 정계은퇴 선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 민간 영역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후에라도 남북관계 진전 상황 등에 따라 임 전 실장이 다시 정부 등에서 활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동시에 나온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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