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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3일(土)
‘역전의 명수’ 김세영, 2타 차 선두…‘상금왕도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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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아웃하는 김세영. [KLPGA 제공]
상금 1위 고진영은 공동 23위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김세영은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10승을 채운다. LPGA 투어에서 10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까지 3명이다.

올해 5월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 125만3천99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인 150만달러다. 상금 1위 고진영(24)의 271만4천281달러에 약 146만달러 정도 차이가 나는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극적인 ‘역전 상금왕 등극’도 가능하다.

전날 열린 LPGA 2019시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받은 고진영은 이 대회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결과대로 이 대회 상금이 지급된다고 가정하면 김세영은 275만3천99달러가 되고, 고진영은 275만2천280달러가 되면서 근소한 차로 순위가 뒤집힌다.

고진영으로서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최대한 순위를 올려야 상금 1위 확정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김세영은 대회 마지막 날 빨간색 바지를 입고 자주 역전극을 연출,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이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상금왕 역전’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 된 셈이다.

상금 부문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9언더파 135타로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상금왕 가능성을 이어갔다.

코르다의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7언더파 137타로 렉시 톰프슨(미국), 류위(중국)와 나란히 공동 6위를 달리며 동생과 동반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허미정(30)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상 수상자인 상금 2위 이정은(23)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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