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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0 수능 채점 결과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수능성적 미리 본 학생, 큰 의혹 없으면 처벌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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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
“사전유출 송구” 공식사과


성기선(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일 사상 초유의 ‘성적표 사전 유출’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평가원 홈페이지의 허술함을 이용해 수능 성적표를 사전에 확인한 312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큰 의혹이 없으면 (해당 학생들에게 법적)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하며 “일부 졸업생이 자신의 공인인증서로 수능 성적을 확인한 것을 인지하고 해당 서버를 차단했지만 312명이 사전에 성적을 확인했다”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학생들이 의도성을 갖고 한 행동인지는 뚜렷하지 않다”며 “조사 후 법적 검토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모르겠지만 큰 의혹이 없다면 (해당 학생들은 처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올해뿐만 아니라 수년간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왔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관리의 취약점이 상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로그 기록은 여러 해를 추적한 결과 올해 처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올해 수학 나형이 2010학년도 이래 최고 난도를 보인 점에 대해 “학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어서는 초고난도 문항은 줄였지만 변별력을 위해서는 고난도 문항의 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며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수학 나형의 중고난도 문항이 늘어 다소 어려움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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