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5.17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산업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31일(金)
ESS 화재 원인 ‘답정너’ 결론 전망… 업계 당혹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2차 조사위 내달초 발표

‘배터리 결함’으로 결론 낸 듯
설치 등 복합적 분석 필요한데
배터리 지목 ‘프레임’조사 논란

산자부가 제출 받은 보고서엔
“외부 스트레스가 원인 가능성”


다음 달 초 에너지저장장치(ESS)화재 2차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조사위원회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식 화재 원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터리 업계가 당혹해 하고 있다. ESS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던 1차 조사 결과와 달리, 2차 조사 결과가 배터리만 겨냥해 화재 인과 관계를 논리적으로 입증되지 못할 경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는 2차 화재 원인을 배터리 결함이라고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만든 에너지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장치다. 2차 조사위는 지난해 6월 1차 조사위 발표 이후 추가 발생한 화재 5건을 최근 3개월간 조사했다.

2차 조사위 결론은 외부 충격과 운영 환경 등 화재 원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던 1차 조사위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ESS는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등 부품업체와 운영·관리업체, 설치·시공업체 등 4~5개 사업자가 함께 만드는 종합시스템이다. ESS 특성상 복합적인 분석이 필요해 1차 조사위는 화재 원인을 4가지로 나눠 발표했다. 하지만 2차 조사위는 초기부터 다른 요인을 살펴보지 않은 채 배터리에만 초점을 맞춰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화재 주범을 배터리로 지목한 ‘프레임’ 조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젤리롤(배터리 셀 기본 단위)’ 논란이다. 조사위는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를 조사한 결과 4개가 장착돼야 할 젤리롤이 3개만 있어 제조 공정상 결함이라고 주장했으나, 제조업체와 추가 조사한 결과 젤리롤 한 개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3개짜리 젤리롤은 불량으로 처리돼 아예 출시될 수 없는데도 조사위가 무리하게 결론을 끼워 맞춘 것이라고 업계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만 화재가 빈번했는데도 ESS 국내·외 운영환경에 대한 면밀한 비교도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똑같은 공정으로 만든 ESS는 해외에서는 화재가 단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기 관련 학회에 ESS 화재 원인 종합 분석을 의뢰한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이 보고서에는 “과전류와 고전압 등 외부 스트레스가 ESS에 무리를 줘 화재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경 기자
[ 많이 본 기사 ]
▶ 정의당도 성폭력…강민진 청년정의당 前대표 “가해자 출..
▶ 한동훈 사직글에 檢식구들 200여개 ‘선플’…“검사의 롤모..
▶ 민주당 수도권·중원 초비상…혼전 경기 외에 앞서는 곳 없..
▶ 김숙, ♥이대형과 결혼?…부모 허락에 식장 예약확인
▶ 초반 ‘10대 7’ 국힘 우세… ‘윤풍·박완주·野결집’이 승패 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尹 정부 첫 추경서 전국 시도 SOC..
10대 총기 사망 시카고 “밤 10시부터..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침체 우려로..
서울 지하철역 5곳에 밀키트 매장 생..
“안희정 이어 박완주까지, 입이 백개..
topnew_title
topnews_photo “당직자 및 시도당위원장에게 올해·작년 피해” 주장작년 피해사실 알리자 “당 대표가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가해자 중 1인은 이번 지방..
mark초반 ‘10대 7’ 국힘 우세… ‘윤풍·박완주·野결집’이 승패 좌우
mark평양은 지금 유령도시… 발열자 속출·의약품 부족 ‘패닉’
한동훈 사직글에 檢식구들 200여개 ‘선플’…“검사의 롤..
민주당 수도권·중원 초비상…혼전 경기 외에 앞서는 곳..
北 인민군 약품공급 시작…‘사랑의 불사약’ 명명
line
special news 김숙, ♥이대형과 결혼?…부모 허락에 식장 예약..
개그우먼 김숙(47)과 전 야구선수 이대형(39)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김숙은 15일 방송한 KBS 2TV..

line
이준석,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검토도 할 이유 없다”
권성동 “성비위 논란 윤재순, 잘못된 부분 있으면 제대..
‘K-코인’ 권도형 “테라 없애고 새 네트워크 만들 것”
photo_news
“음바페, 2주 안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
photo_news
망자 명부에 BTS 이름·생년월일…드라마 ‘내일..
line

illust
강형욱, 역대급 입질견에 물려 피흘리며 병원行

illust
이러니 갓이유…생일 맞아 2억 뜻깊은 기부
topnew_title
number 尹 정부 첫 추경서 전국 시도 SOC 예산 4684억 ..
10대 총기 사망 시카고 “밤 10시부터 청소년 통행..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침체 우려로 혼조…나..
서울 지하철역 5곳에 밀키트 매장 생긴다…8월부..
hot_photo
김가람 학폭 의혹 증폭…‘학폭위..
hot_photo
알렉사, K-팝가수로 시상식 유일..
hot_photo
“억 소리”…이상민, 박군 결혼식..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