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쨍하고 해뜰날♬’ 송대관의 음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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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즈-송대관(EBS1 9일 오후 9시35분) =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전설, 국민가수 송대관편이 방송된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암울했던 1970년대 송대관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해뜰날’을 발표하며 사람들의 애환을 어루만졌다. 그 결과 가수왕, 최고 인기가요상, 10대가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누리며 전국 순회공연까지 열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당시 ‘해뜰날’과 송대관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며 어디에서나 모두가 알아보는 국민가수가 됐다.

그가 서민의 아픔을 달랜 노래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렵게 보낸 유년시절 때문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으며, 아버지는 6·25전쟁 중 실종됐다.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가수협회의 테스트에 합격해 오아시스레코드에 입사해 나훈아 남진과 동기가 됐다. 그러나 한동안 둘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하는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비롯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서민들에게 한 줄기 빛을 주는 국민가수로 다시 태어났다. 오로지 트로트 한길을 걸어온 송대관의 음악 열정을 8회에서 만난다.

임수향,제주언니와 눈물파티

★나 혼자 산다(MBC 7일 오후 11시10분) = 배우 임수향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절친한 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언니를 위해 한가득 음식을 공수해 언니를 감동시킨다. 그러나 이 음식들로 인해 때아닌 눈물 파티가 펼쳐진다. 언니는 서울에서 물 건너온 떡볶이와 양념게장을 보자 “못 먹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임수향도 덩달아 저릿한 감정에 빠진다. 야심 차게 준비한 선물 증정 시간은 자꾸만 그녀의 예측을 벗어난다.

광역수사대,연쇄살인마 추적

★본대로 말하라(OCN 8일 오후 10시50분) =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 차수영(최수영)이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스릴러. 자수한 용의자를 살해한 자는 누구일까. 오현재와 차수영은 살해된 용의자에게 공범이 있음을 알게 되고 용의자의 집에서 공범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공범은 새로운 피해자를 물색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광역수사대 1팀은 피해자를 구할 수 있을까.

평택 심복사에 숨겨진 사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KBS1 8일 오후 7시10분) = 심복사의 창건은 아산만의 어업 활동과 관련이 있다. 오래전 어부들이 경기 평택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는 석불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은 사찰이 바로 ‘심복사’다. 심복사로 가는 길목에는 절을 짓는데 큰 공을 세웠던 소들의 무덤이 있다. 사찰 창건 후 뱃사람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도처였던 심복사에서 평택 곳곳에 숨겨져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