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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1일(金)
“타다 무죄” 한숨돌린 이재웅…‘공천 혁신’ 거침없는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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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미래막는 돌부리치웠다”… ‘타타’ 불법 딱지 뗀 이재웅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운영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카 대표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는 무죄, 혁신은 미래다.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타다의 170만 이용자, 1만2000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 협력 업체,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의 동료들, 함께 해준 스타트업들과 혁신을 응원하는 이들, 언론인과 지인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타다를 불법으로 규정한 국회의원 등과의 설전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택시업계의 고발과 정부의 방관,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법정에까지 서게 되고 무죄를 선고받았더니 돌부리에 걸린 느낌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느라 꿈에 부풀어 있다. 법원은 미래를 막는 돌부리를 치웠다. 국회와 정부 여당도 돌부리를 치워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승주 기자


2. 텃밭 현역들 불출마 이끄는 통합당 공관위장 김형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영남 지역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을 잇달아 이끌어 내면서 ‘조용한 인적 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 후 정갑윤(5선)·유기준(4선)·김광림·김성태(이상 3선)·박인숙(재선)·장석춘·최교일(이상 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당 텃밭을 지역구로 둔 사람들이다.

김 전 의장은 어려운 인적 쇄신을 진행하면서도 잡음을 최소화했다. 교체가 불가피한 의원을 설득해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9일 공관위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홍일표(3선·인천 미추홀갑) 의원을 두고 김 전 의장은 기자들에게 “전략공천은 홍 의원이 요청했다”며 “헌신적인 자세를 보인 사람한테 컷오프(공천배제)라는 좋지 않은 말은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통합당이 혁신 공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김 전 의장의 세심한 공천 관리와 정치력 발휘가 더 요구된다. 조성진 기자


3. 크루즈發 ‘코로나 참사’ 사면초가 몰린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각종 스캔들과 측근 비리에도 굳건하던 40%대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무너져내리고 있다. 요코하마(橫濱)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1일 현재 634명. 그중 2명은 전날 사망했다. 일본 전역 확진자 수는 728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다.

당초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정박할 당시부터 물 샐 틈 없는 ‘미즈기와(水際·물가)’ 작전을 지시했다. 미즈기와는 섬나라인 일본이 해상에서 공격해 오는 적을 육지에 발을 들이기 전 섬멸하기 위해 즐겨 써 온 작전이다. 5일부터 탑승객과 승무원 3711명의 하선을 금하고 잠복 기간이 끝나는 19일까지 버티기에 들어갔다. 탑승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파국을 초래했다. 아베 정권의 소극적인 대처 근원에는 ‘2020 도쿄올림픽’이 있다. 확진자가 배에서 내려 일본 감염자 통계에 잡히면 일본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대한 아베의 집착과 정치적 꼼수가 화를 초래한 셈이다. 김윤희 기자


4.“균형감 있다” 야당도 호평… 대법관 후보자 노태악

여야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 후보자는 이례적으로 야당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노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현 정부 들어 승진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어서 야당이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려운 인물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은 “후보자의 진실한 인사 말씀을 봤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이는 노 후보자가 “재판 독립이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내·외부 시도를 과감히 배척하겠다”고 한 데 대한 평가였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굉장히 균형 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면 마땅히 탄핵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또 최근 최기상·이수진·이탄희 등 전직 판사들이 민주당에 입당해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 입장에서는 재판이나 판결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심을 가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김온유 기자


5. LPGA 투어 20승 달성… 올림픽 2연패 시동 박인비

박인비(32)가 한국골프사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18일 그의 세계랭킹은 6계단이나 상승했다. 박인비는 이로써 LPGA투어 개인통산 20승을 채웠다. 한국인이 20승을 돌파한 건 은퇴한 박세리(25승)에 이어 박인비가 두 번째다. 우승 덕분에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17위에서 11위로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샷을 날리기 위해선 오는 6월 말 기준으로 세계 15위 안, 한국인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8.53점으로 세계 1위, 박성현이 5.86점으로 3위, 김세영이 5.13점으로 6위, 이정은6가 4.73점으로 9위이며 그다음이 박인비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골든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메이저대회를 차례로 제패,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림픽 금메달마저 목에 걸었다.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서 우승하면,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이승주 기자 / 산업부  이승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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