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6월 05일(金)
신도 9명 상습성폭행 목사 “폭행·협박 없는 성관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여성 신자들을 수십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이 선고된 전북의 교회 목사가 항소심 첫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오전 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목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렸다.

법정에 선 A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성관계 당시 폭행과 협박이 없었다”면서 “비동의 간음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강압적인 물리력 행사가 없는 강간 사건을 처벌할 수 있는지 법리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목사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등지에서 여성 신자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거부하는 신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말하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1명은 A목사로부터 피해를 당한 2009년 당시 15세였고, 모녀가 추행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목사는 수사기관에서 “성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도덕성이 높아야 할 직업을 가진 피고인이 신앙심 깊은 신도들을 강간하거나 추행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와 검사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7월10일 열린다.

한편 익산여성의전화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목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회 내 성폭력은 목사와 신도 간 힘의 불균형 때문에 은폐되기 쉽고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보호받지 못한다”면서 “엄벌을 통해 종교계 성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
▶ 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덜미
▶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 “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 경찰 수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신규확진 56명중 지역발생 47명 41..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눈앞..
트럼프 “나 중국에 아주 화났다…끔찍..
롯데리아 매장 접촉자 조사 난항 예상..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절도 혐의 조사 중 동영상 발견돼 기소돼 의식이 없는 환자를 성폭행한 미 메릴랜드주의 한 병원 전 직원이 자신이 촬영한 성폭행 장면 ..
mark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mark“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북한, 미 항모킬러 ASBM 개발” ADD 고위간부 첫..
통합당 지지도 36.5%, 민주당 첫 역전…朴 탄핵 이..
文대통령 지지도, 긍정 43.3% 부정 52.5%…취임 후..
line
special news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
그룹 ‘포켓걸스’ 출신의 봄수연 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칭 계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

line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진중권 “통합당, 얼빠진 극우와 못 갈라서면 말짱 ..
서울대, ‘교수 성폭행’ 의혹 또 있었다…조용히 종결
photo_news
팀장과 성관계 대기업 입사?…“기안84 연재 중..
photo_news
한밤중 잠수교에 고립됐던 학생들 CCTV 덕분..
line
[지식카페]
illust
고조선 붕괴의 충격… 유라시아 대륙 3단계 민족대이동 불러

illust
‘~데믹’ ‘~스루’ ‘풀링’ ‘언택트’…쓸데없이 어려운 코로나 용어..
topnew_title
number 신규확진 56명중 지역발생 47명 41일만에 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눈앞…2년새..
트럼프 “나 중국에 아주 화났다…끔찍한 질..
롯데리아 매장 접촉자 조사 난항 예상…코로..
hot_photo
박기영 “전 소속사 대표 법적조치..
hot_photo
최송현 “이재한과 올해 안에 결혼..
hot_photo
“보고 싶었다”…임영웅이 전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