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아닌 알 사드와 재계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비 에르난데스. AP 연합뉴스

사비 에르난데스(40·스페인) 감독이 한 시즌 더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를 지휘한다.

알 사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계약을 2020∼2021시즌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알 사드는 “에르난데스 감독은 2019∼2020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팀을 이끌고 슈퍼컵과 카타르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에르난데스 감독은 1998∼1999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해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스페인 축구의 전설. 특히 에르난데스 감독은 FC바르셀로나에서 8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후 2015∼2016시즌부터 4시즌을 알 사드에서 뛰었고, 지난해 5월 알 사드 감독으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에르난데스 감독을 두고 이번 시즌 뒤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날 “알 사드와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 우리 목표는 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