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고관절 스트레칭, 무릎 편 채 하늘 향해 위로 발차기 5~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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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 구부려 허리 높이까지 옆차기도 좋아

고관절은 대퇴골두(넓적다리의 뼈 위쪽 끝에 있는 공처럼 둥근 부분)가 비구(고관절의 지붕 부위)에 공과 소켓처럼 맞아 들어가는 절구 관절입니다. 우리 몸의 또 다른 절구 관절로는 어깨가 있습니다. 절구 관절은 운동범위가 넓습니다. 운동범위가 넓으면서 빠지지 않기 위해 ‘관절와순’이라는 연골이 작용합니다. 관절와순은 비구에 붙어서 두 뼈가 분리되지 않게 해줍니다.

관절와순도 많이 쓰거나, 갑작스러운 외상에 의해 찢어질 수 있습니다. 관절와순이 찢어지면 걷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생깁니다. 관절와순 파열의 주증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걸리는 느낌입니다. 파열 초반에는 통증이 심한데 안정을 취하고 소염제나 주사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여러 치료에도 호전이 안 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관절경으로 찢어진 연골을 다듬어주거나 봉합해줍니다.

무릎, 어깨에서 관절경 사용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고관절 관절경은 생소할 것입니다. 정형외과에서 관절경은 그 사용법이나 수술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먼저 무릎에서 시작해서 어깨로 활성화됐고 현재 이 두 관절 수술 대부분이 관절경을 통해 이뤄집니다. 이후에 손목, 발목, 팔꿈치, 고관절에도 관절경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관절에서 관절경은 △관절와순 파열 시 그 부위를 다듬어 내거나 봉합할 때 △떨어진 연골, 뼛조각을 제거할 때 △뼈가 자라나 충돌될 경우 뼈를 갈아낼 때 등에 사용합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스트레칭은 관절이 굳는 것을 막고, 부상을 예방해 줍니다. 고관절 스트레칭으로 발차기가 좋습니다. 다만 몸의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면 넘어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시원한 고관절 스트레칭 방법으로 ‘위로 발차기’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도 되므로 5회에서 10회 정도 해주면 다른 운동을 하기 전 몸풀기로도 좋습니다. 앞을 보고 무릎을 편 상태로 위로 발차기를 합니다. 순간적으로 다리를 위로 찢어 몸통에 닿도록 합니다. 지탱하는 땅에 닿은 발꿈치를 들어 올려주면 다리 찢기가 더 잘됩니다. 들어 올리는 엉덩이 허벅지 뒤 근육이 스트레칭 됩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두 번째 발차기로 ‘옆차기’가 있습니다. 옆으로 몸을 위치하고, 상체를 옆, 뒤로 기울이고 무릎을 구부리면서 다리를 듭니다. 땅에 닿은 발은 몸통과 같은 방향이거나 조금 더 열리게 놓고 잘 지탱합니다. 다리를 허리 높이까지 들어 올린 상태에서 구부렸던 무릎을 펴면서 발을 뻗습니다. 지탱하는 쪽과 뻗는 쪽 엉덩이 양쪽 관절이 스트레칭 됩니다. 위로, 옆으로 발차기는 몸의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면 넘어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나이가 많고 자신이 없다면 발차기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