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0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15일(火)
오인혜 끝내 숨져… “연기기회 줄어 힘들어했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9년전 노출 관련 악플 시달려
경찰, 정확한 사인·경위 조사


배우 오인혜(사진)가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는 생전에 고착화된 이미지 때문에 연기할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을 힘겨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 씨는 전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후 한때 호흡을 되찾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 씨는 2011년 고 박철수 감독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주연배우 자격으로 제16회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파격 노출로 시선을 모았다. 첫 영화제 레드카펫에 서기 위해 급하게 옷을 빌려 직접 수선해 입고 나갔던 그는 당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이름이 올랐다. 오인혜는 “사진 하나 찍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일이 너무 커졌다. 엄청난 반응을 보고 내일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었다. 이후 드라마 ‘마의’와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 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그는 신인배우 시절 생긴 ‘노출 이미지’로 인해 오랜 기간 악성 댓글에 상당히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그와 관련된 기사에는 노출과 관련된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이 유독 많았다”며 “포털사이트 연예뉴스의 댓글 기능은 사라졌지만, 개인 SNS와 채널에는 댓글을 달 수 있기에 여전히 연예인들은 이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2014년 이후 연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얼마 전 소속사 계약도 만료된 오인혜는 지난 2월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어 팬들과 소통해왔다. 사망 전날에도 그는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출발. 모두 굿 주말”이라는 글과 함께 밝은 표정을 지은 사진을 올린 터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SNS에는 위로와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한지일은 SNS를 통해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해 세상을 등졌다”며 “저 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고 썼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안진용·김성훈 기자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 차장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 사인 조사 예정
▶ 오인혜, 병원 치료 중 ‘심정지’ 사망…16일 발인
▶ 배우 오인혜 자택서 의식 잃은 채 발견…병원 이송
[ 많이 본 기사 ]
▶ 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 의사당서 나체사진 보다가 딱 걸린 의원… “함정이다”
▶ 재난지원금 28~29일 1차 지급…“대상자에 안내문자 발송..
▶ “코로나 벌금 대신 낼 후원자 있어”…감리교 목사 또 논란
▶ “뇌출혈 아들은 3차례 병가청원 묵살…고위직 아들이면 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흉기에 찔리고도 “컵에 맞았다”며 ..
단란주점은 되고 유흥주점은 안된 이..
아파트 거래 최악인데… 전세도 매매..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하겠다..
“선원이 왜 모자라지?”…어선 냉동고..
topnew_title
topnews_photo 특고·프리랜서 지원금 24~29일 사이…소상공인은 28일돌봄지원금 추석전 대부분 지급…“문자 받고 즉시 신청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mark의사당서 나체사진 보다가 딱 걸린 의원… “함정이다”
mark“뇌출혈 아들은 3차례 병가청원 묵살…고위직 아들이면 다냐”
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해도 내 잘못이라고?
“코로나 벌금 대신 낼 후원자 있어”…감리교 목사 ..
[속보]신규확진 82명, 38일만에 첫 두자릿수…수도..
line
special news 류현진, 5회 집중타에 2실점… 시즌 2패·팀 6연패
필라델피아전서 6이닝 2실점 QS…5회 허용한 5안타가 ‘옥에 티’팀을 연패 수렁에서 구출하라는 특명을 안..

line
‘헤이워드 복귀’ NBA 보스턴, 마이애미에 2패 뒤 첫..
경찰, 철원 통해 월북 시도한 탈북민 30대 남성 구..
“기업 10곳 중 6곳 추석 상여금 지급…작년보다 줄..
photo_news
김광현, 피츠버그전 5⅓이닝 4실점…패전은 모..
photo_news
제시·이근·박세리·광희, 유튜브에도 방송에도 ..
line
[M 인터뷰]
illust
이근 대위 “UDT 상상못할 지옥훈련 다반사…저도 모르게 방송..
[김선규의 사람풍경]
illust
슬픔 삼키며 불고 또 불고… 영혼 위로하는 색소폰
topnew_title
number 흉기에 찔리고도 “컵에 맞았다”며 계부 감싼..
단란주점은 되고 유흥주점은 안된 이유…“춤..
아파트 거래 최악인데… 전세도 매매도 가격..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하겠다…환상..
hot_photo
RBW, 콘텐츠 융합형 브랜딩 캠페..
hot_photo
딘딘 “2주 정도 사겼다” 폭로…조..
hot_photo
전직 모델 “트럼프가 혀를”… 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